INNER-TACT platform : Tower of wisdom
페이지 정보
수상자 : 이준석 학교 : 인하대학교 조회 3,073회*작품설명
서울은 평지가 아니라 골짜기에 자리 잡은 경사지이다. 급속한 근대화와 도시 화를 겪어온 서울은 기존 지형과 도시 그리드의 충돌을 통해 부서진 언저리나 등고선, 또는 경계의 미묘한 혼돈이 발생한다. 이러한 자연과 도시의 모호한 경계를 물리적, 문화적으로 장소화하여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하고자 한 다.
서울의 남산은 과거 한양의 자연 방벽(防壁)의 역할을 했고, 근대화를 통해 도시구조가 확장됨에 따라 도시의 배경이 되는 중요한 자연경관으로 자리 잡 았다. 그러나 시민의 둘레길로 작동하는 남산 자락의 주요 공원들은 특정 역사 에 치중된 동상과 기념비들이 자리하고 있어 정치∙사회적 장소로 변질된 실정 이다. 또한 서울의 지하철 역사 공간은 대부분 단순히 장소성이 부재한 이동통 로로만 이용되고 있어 이러한 점들에 문제를 제기하고 대상지를 남산 자락에 위치한 장충단공원, 그리고 공원과 도시의 경계를 지나가는 동대입구역 일대로 선정하여 지하철 역사의 지하공간을 공원과 연계함으로써 자연과 도시의 경계 와 지하의 공간적 특성이 미래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여는 기폭제가 될 수 있 음을 제시하였다.
개념과 공간구성의 도출
장충단공원에 흐르는 개천은 과거 남산에서 발원하여 청계천으로 합류하던 남소문동천을 복원한 것으로 공원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복개되어있는 상태 이다. 남소문동천이 흐르던 물길은 현재 이화동-동대문-DDP-장충체육관-국립 극장-남산-이태원을 연결하는 서울의 주요 문화적 축으로서 동대입구역과 교 차하고 있다. 이러한 대지의 현황을 바탕으로 자연과 도시의 경계를 통과하는 지하철 역사와 교차하는 옛 물길, 즉 자연의 흐름을 보이드(void)로 치환하고 선큰을 활용해 지하공간과 연계하여 자연과 융합된 지하플랫폼을 조성한다.
프로그램
지상의 남산과 공원의 연장이자 남산으로의 초입으로서 동대입구역의 장소성 을 부여할 수 있는 승강장과 대합실의 지하 식물원과 선큰광장, 그리고 외면하 고 숨겨왔던 국가적 치욕의 사건들이나 정치적 실태 등의 전시를 통해 남산 자락 공원들의 성격을 중재하고 개인적 내면의 자존을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유적 공간으로서의 전시타워를 구상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