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습지, 모방과 자생을 담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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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 김호연, 예유림 학교 : 명지대학교 조회 4,098회*작품설명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공간이란 지역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공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의 요소들을 수집하고 뽑아내어 공간을 구성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 국내여행객이 증가하였다. 여행 목적은 자연 풍경 감상이 가장 높았으며 호텔이 숙박시설 중 가장 높은 수요를 보였다. 관광호텔의 분포를 보면 서울, 경기, 부산, 제주 4개 지역에 70% 이상 밀집해 있고 4개 지역 이외에 다른 지역은 관광 및 비즈니스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며, 그로 인해 호텔산업이 지역에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호텔이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과 밀집하게 연결될 필요성이 있다. 본 프로젝트는 관광진흥법에 따른 대지의 호텔 허가를 가정하에 진행하였다.
소래습지는 서울 근교로 좋은 접근성을 지닌 자연 관광지이다. 우리가 사이트에 방문했을 때 가장 강하게 느낀 것은 땅의 텍스처였다. 걸을 때마다 바사삭 바사삭거리며 작은 알갱이들이 톡톡 터지는 느낌이었다. 이것은 소금 결정으로 습지 전반에 퍼져 있었다. 우리는 이러한 습지의 현상성을 호텔에 담고자 하였다. 바닷물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나가며 소금 결정이 생기는 것을 ‘자연 스스로가 움직이며 만들어내는 결’이라고 생각했다. 이 결은 흔들리고 중첩되고 농도를 만들며 경계가 모호하다. 이 현상성을 모방과 자생으로 표현하였다. 모방은 사진, 자생은 영상과 성격이 유사하다. 모방은 자연의 일시적인 현상적 순간을 복제한 것이며, 자생은 자연이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실제화 시킨 것이다.
실제 습지 땅을 물질화하여 공간에 적용하였다. 소금 결정이 생긴 곳에 석고를 부어 텍스처를 캐스팅하고, 이를 레진화, 콘크리트화, 그래픽화 하였다.
(물성실험 영상_하단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Smt0u56sOPo
조경공간을 통해 호텔 내부로 습지를 끌어들인다. 모방된 물질들이 흔들리는 패턴으로 깔리며, 습지와 자생의 경계를 모호화 시킨다. 그래픽화 된 소금 결정 이미지는 호텔 입면에 깔리며, 자생을 통해 실제화 된 습지의 현상성을 모방적 성격으로 호텔 전반에 확장시킨다. 해당 입면은 다시 콘크리트화 되어 벽면에 배치된다. 습지의 자연이 조경공간, 입면, 내부 벽면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